라온석갈비 성수본점에서 맛본 갈비의 고소로움이 깊게 어린다.

토요일 늦은 점심, 성수동에서 한참 걷고 나니 간단한 메뉴보다 갈비로 제대로 배를 채우고 싶었습니다. 이날 향한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19 덕산빌딩 1층에 있는 라온석갈비 성수본점입니다. 평소 갈비라고 하면 불판 앞에서 계속 집게를 움직이는 장면부터 떠올리는데 석갈비라는 이름 때문에 식사 방식이 어떻게 다가올지도 궁금했습니다. 성수이로를 따라 걸으면서 건물 위치를 확인했고 가까워진 뒤에는 덕산빌딩을 기준으로 입구를 찾았습니다. 오전부터 돌아다녀 다리가 묵직했던 터라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식사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메뉴가 나오면 바로 빠르게 먹을 것 같았는데 막상 갈비를 앞에 두니 '첫입부터 서두르지는 말자' 싶었습니다. 뜨거운 상태의 고기는 한 번에 많이 집기보다 조금씩 먹는 쪽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몇 점 먹고 나서는 걷느라 허기졌던 것도 잊고 대화와 식사를 번갈아 이어가게 됐습니다. 성수에서 쇼핑이나 약속을 마친 뒤 든든한 식사와 짧은 산책을 한 코스로 묶고 싶었던 이날 일정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1. 덕산빌딩 보자 걸음이 멈췄습니다

 

라온석갈비 성수본점을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성수이로 119와 덕산빌딩이라는 정보를 함께 저장해두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이동할 때는 번지수만 계속 확인하기보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 건물 이름을 함께 보는 방식이 수월했습니다. 매장이 1층에 있다는 점도 입구를 찾을 때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지도에 거의 도착했다고 표시되자 주변을 살폈는데 순간 건물을 지나친 줄 알고 몇 걸음 되돌아갈 뻔했습니다. 다시 보니 방향이 맞아 '괜히 급하게 움직였네' 싶었습니다. 성수동은 식사 전후로 다른 장소까지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다음 목적지까지 생각해 이동 방향을 잡으면 동선이 단순해집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하차한 곳에서 실제 걸어야 하는 구간까지 포함해 시간을 계산하는 편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건물 또는 인근에서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과 조건을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이날 성수동 안에서 계속 걸어 다닐 예정이라 도보 이동을 택했고, 식사 후에도 같은 방향으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첫 방문이라면 성수이로 119뿐 아니라 덕산빌딩까지 기억해두면 마지막 구간에서 목적지를 확인하기 한결 수월합니다.

 

 

2. 뜨거운 갈비 앞에서 손을 늦췄습니다

자리에 앉고 석갈비를 마주하면 직접 생고기를 처음부터 굽는 갈비 식사와는 조금 다른 호흡으로 테이블을 보게 됩니다. 뜨거운 상태로 이어지는 음식인 만큼 저는 처음부터 급하게 집기보다 먹을 만큼 앞접시에 덜어두고 시작했습니다. 고기를 바로 입으로 가져가려다가 열기가 느껴져 잠시 기다렸는데 '배고프다고 마음까지 급했네' 싶었습니다. 한 박자 늦추니 이후에는 갈비 한 점과 곁들이는 음식을 번갈아 먹으며 자연스럽게 속도가 맞춰졌습니다. 직접 계속 집게를 잡고 불판 상태를 살펴야 하는 식사와 비교하면 대화를 이어가며 고기에 집중하기도 수월했습니다. 다만 뜨거운 식기 가까이 손을 두거나 무심코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저는 테이블 위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기와 개인 물건을 조금 떨어뜨려 두었습니다. 그러니 고기를 덜고 반찬을 집는 동선이 겹치지 않아 식사하는 동안 신경 쓸 부분도 줄었습니다. 처음 몇 점을 먹고 나서는 허기 때문에 빨랐던 속도도 차분해졌습니다. 여럿이 방문했다면 각자 먹을 만큼씩 덜어두고 천천히 이어가는 방식이 테이블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방법입니다.

 

 

3. 한 점씩 곁들임을 바꿔봤습니다

 

갈비를 먹을 때 저는 첫 몇 점은 고기 자체에 집중한 뒤 중간부터 곁들이는 방식을 바꾸는 편입니다. 이날도 처음에는 별다른 조합 없이 갈비부터 먹고 이후에는 테이블에 준비된 곁들임과 번갈아 맛보며 한 끼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같은 고기를 연달아 먹는 것보다 한 점마다 순서를 조금씩 달리하니 식사 중반에도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만 계속 먹을 줄 알았는데 막상 몇 점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다른 음식에도 손이 갔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너무 달리지 않길 잘했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석갈비처럼 열기가 이어지는 음식은 한꺼번에 앞접시에 많이 옮겨두기보다 바로 먹을 만큼만 덜어내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여러 점을 가져왔다가 마지막 조각이 식는 것을 보고 그다음부터 한두 점씩 옮겼습니다. 고기를 자르거나 덜어야 할 때도 주변 식기가 뜨거운지 먼저 확인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이런 사소한 방식만 바꿔도 식사 후반까지 고기에 집중하기 수월했습니다. 갈비를 빠르게 먹고 끝내기보다 한 점씩 다른 조합으로 맛보면서 천천히 식사하고 싶은 날에 잘 맞는 흐름이었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니 여유가 생겼습니다

식사가 중반을 지나면서 처음의 허기는 어느 정도 가라앉았고 그제야 물잔을 천천히 들었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면 배가 찬 정도를 놓치기 쉬운데 잠깐 젓가락을 내려놓으니 현재 상태를 확인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저는 초반 속도대로 계속 먹을 생각이었다가 물을 마시고 나서 남은 양에 맞춰 천천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급할 이유가 없지' 싶어 대화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테이블에서는 휴대전화나 지갑 같은 개인 물건을 뜨거운 식기 주변에 놓지 않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휴대전화를 손 옆에 두었다가 음식을 덜면서 거슬려 가방 가까이 옮겼습니다. 공간이 정리되니 식기와 앞접시를 움직이기도 수월했습니다. 고기를 먹은 뒤 바로 다음 한 점을 집기보다 곁들이는 음식이나 물을 중간에 한 번씩 이용하면 전체적인 식사 속도도 조절됩니다. 일행과 함께라면 서로 필요한 것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것도 고깃집 식사의 재미입니다. 화려한 요소보다 실제로 앉아 먹는 동안 불필요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이날에는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5. 배를 채우고 연무장길로 걸었습니다

 

라온석갈비 성수본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성수동의 여러 장소와 일정을 연결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가볍게 구경을 이어가고 싶다면 연무장길 방향으로 걸으면서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는 코스가 자연스럽습니다. 식사 전에 이미 성수 골목을 충분히 돌아봤다면 서울숲 쪽으로 방향을 잡아 산책하며 마무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갈비를 먹고 바로 디저트를 주문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 먼저 걷기로 했습니다. '커피는 조금 있다가 마시는 게 낫겠다' 싶어 연무장길 쪽으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성수동 카페를 목적지로 정했다면 식당에서 다음 장소까지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곳을 고르는 편이 불필요하게 되돌아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조금 더 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서울숲 산책을 한 뒤 카페로 이동하는 순서도 괜찮습니다. 다만 특정 팝업스토어나 시설을 방문할 목적이라면 당일 운영 여부와 이용 시간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여러 곳을 무리해서 넣기보다 연무장길 산책과 카페 정도로만 일정을 잡았더니 식후에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든든하게 갈비를 먹은 날에는 가까운 성수 골목부터 천천히 걷는 코스가 잘 어울립니다.

 

 

6. 뜨거운 식기부터 먼저 살폈습니다

석갈비를 먹을 때 제가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은 음식이 놓인 직후 뜨거운 부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고기부터 빠르게 집게 되지만 달궈진 식기나 음식의 열기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첫 점을 바로 먹으려다가 잠시 기다렸고 이후부터는 앞접시에 필요한 만큼만 덜어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괜히 서두르다가 입천장부터 뜨거워지면 남은 식사가 불편해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테이블 가까이 긴 소매가 늘어지지 않도록 정리하고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뜨거운 식기 주변은 더욱 주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성수이로 119와 덕산빌딩을 함께 저장해두는 것이 길을 확인할 때 실용적입니다.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실제 주차 가능 여부와 조건도 방문 전에 알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성수동에서 쇼핑이나 팝업 방문까지 이어갈 예정이라면 식사 시간을 지나치게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뒤 오래 걸을 계획이라면 편한 신발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뒤 일정을 넉넉하게 둔 덕분에 마지막 한 점까지 서두르지 않았고, 식후에도 주변을 천천히 둘러볼 여력이 남았습니다.

 

 

마무리

 

라온석갈비 성수본점에서의 늦은 점심은 성수동을 오래 걸은 뒤 갈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었던 날의 흐름과 잘 맞았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19 덕산빌딩 1층을 찾아 자리에 앉은 뒤에는 뜨거운 갈비를 조금씩 덜어 먹으면서 오전부터 빠르게 움직였던 속도도 차츰 느려졌습니다. 직접 불판 앞에서 계속 고기를 뒤집는 방식과는 다른 호흡으로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 때문에 빠르게 먹었지만 중간에 물을 한 잔 마신 뒤부터는 한 점마다 곁들이는 방식을 바꾸며 천천히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이제 성수동 한 바퀴 더 걸으면 되겠다' 싶어 바로 자리를 옮기기보다 남은 대화를 조금 더 이어갔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뒤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식사 후 연무장길이나 서울숲 방향으로 걸어볼 생각입니다. 처음 찾는다면 덕산빌딩까지 함께 확인해두고 차량 방문 시 주차 환경을 사전에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수에서 쇼핑과 산책을 즐긴 뒤 따뜻한 갈비로 한 끼를 채우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좋은 식사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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